남자구두] 페라가모의 역사와 더비레이스업

FERRAHAMO

 

FERRAHAMO history

 

페라가모는 창립자 살바토레 페라가모 (Salvatore Ferragamo)의 브랜드입니다.

미국 캘리포이나로 이주 하면서 헐리우드 스타들의 신발을 제작하며

"스타들의 구두 장인"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1927년에 이탈리아 피렌체에 본사를 설립하고 맞춤 수제화를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로 시작하였습니다.

 

아치 서포트 시스템이라는 발바닥의 라인을 맞춰 (특수깔창같은) 발의 구조에 맞추는 시스템,

코르크재료를 사용하여 여자 구두의 웨지힐을 만들었고, 이비저블 샌들(나일론 실로 만든 투명 샌들)

출처:페라가모 코르크굽(2025)

출처:페라가모 입비저블 샌들 (2025)

 

 

1960년에 살바토레페라가모의 사망 이후 부인과 자녀들이 경영 승계를 하고

단순한 신발 브랜드를 넘어, 패션 전반(의류, 가방, 향수 등) 으로 확장 하였습니다.

 

 

현재 페라가모가 추구하는 방향(2020년~)은

2022년 영국의 젊은 디자이너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 Davis)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며 리브랜딩을 시작하였습니다. 

심플한 로고와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 하고 있습니다.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보그코리아 맥시밀리언 데이비스 크리에이터

 

 제가 남자구두로 눈에 띄는 이번의 디자인중

평소에 보여주는 페라가모 장식의 드라이버슈즈나 로퍼를 제외한

새로운 모습의 라스트(구두의형태)를 보여주고

가죽도 부드러운 카프를 사용한 슈즈 두가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출처:페라가모 레이스업 드라이버 슈즈

 

이 레이스업 드라이버 슈즈는 발레에서 영감을 받은것이라고 합니다.

"Tubular"이라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솔부분이(창) 장인의 손 바느질로 처리되어 유연한 드라이버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죽은 카프스킨(송아지 가죽) 이라 엄청 부들부들 할것처럼 느껴지네요

 

출처:페라가모 더비 레이스업(Runway)

 

더비 레이스업 슈즈는 보시기에도 현대적이고 캐주얼하게 디자인하였다고 합니다.

이 슈즈도 역시 발레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sacchetto' 구조가 유연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단창(낮은창)으로 되어 있어 여름이나 따뜻한 날씨에 신으시면 좋을꺼 같네요 

 

저는 남성구두에 꾸준히 관심이 있어 페라가모를 보아오면서

페라가모의 이런 패턴의 라스트를 보는건 새로운 모습인거 같습니다. 

 

지금 페라가모는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하여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젊은 세대와의 감성적인 연결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방향 같습니다.